CA-125는 난소암에서도 그 수치가 증가하지만 양성질환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골반염증, 자궁내막증, 임신, 그리고 양성 난소종양인 자궁내막종이나 기타 다른 난소의 혹에서도 그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난소이외의 자궁내막, 나팔관, 폐, 유방, 소화기 계통에서 유래된 암등에서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보통 0 ~35μg/mL이며, 그 수치가 100이상으로 많이 증가하였다 하더라도 양성질환인 경우가 있고 수치가 약간 증가한 경우에도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CA-125는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지 않아 암이 있는 경우 79%에서 양성이 나오고, 나머지에선 정상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CA-125수치가 증가하였지만 초음파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한 번의 수치가 아닌, 간격을 두고 여러번 check해서 그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125가 좀 더 의미있게 사용되는 경우는
1) 수술후 재발여부를 확인할 때나
2) 폐경후의 여성에서 입니다.
이때에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등의 양성질환이 발전하지 않는 시기이므로 그 수치가
높으면 의미를 좀 더 주어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폐경전의 여성에선 그 중요성이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