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증/생리통

생리통!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생리통의 원인은 이전 posting에서 이야기했고, 이번엔 그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합니다.
생리통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대신 생리통을 다스려서 통증없이 그 날을 맞이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같네요.
크게 진통제, 피임약, 미레나(자궁내 장치)가 있습니다.

진통제에 대해선 다음 posting에서 이야기 하겠고, 여기에선 피임약과 미레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피임약의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면, 피임약은 몸의 호르몬 상태를 임신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게 합니다.
따라서 피임약을 드시면 생리를 하더라도 그 양이 일반적인 생리때와 다르게 나오죠.
생리혈에는 복부통증을 일으키는 prostaglandin F2a(PGF 2a)라는 성분이 있고, 이것이 생리통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피임약을 드시면 생리혈이 줄고 이 물질의 분비도 적어지므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다음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미레나라고 하는 자궁내 장치(루프)입니다.
이것은 일반 루프에 있는 구리성분대신 황체호르몬의 일종인 레보노게스트렐이라는 성분이 캡슐형식으로 달려있어서 지속적으로 황체호르몬을 분비하여 생리혈을 감소시키고, 1년후엔 10%에서 아예 생리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2가지는 자궁선근증이나 자궁내막증때 생리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분의 나이, 분만한 적이 있는 지, 그리고 후에 임신할 예정이 있는 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는 간혹 미레나가 삽입 후 저절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